‘유대균 호위무사’ 박수경, 선처 호소 “아이가 나로 인해 고통 받을까봐…”
입력 2015. 03.20. 16:22:21

박수경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유병언의 장남 유대균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소된 박수경이 선처를 호소했다.

박수경은 20일 서울고법 형사8부(이광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그때는 범죄 행위인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저로 인해 고통 받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며 “이 일로 사회적으로 많은 것을 잃어버리고 두 아이도 뺏길 처지”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 그녀는 “당시 사실무근인 내용이 보도됐고, 그런 것들이 제 목을 강하게 조여와 숨조차 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염치 없는 것 알지만 선처해준다면 평생 감사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박수경은 도피 생활이 길어지자 유대균에게 여러 번 “돌아가겠다”고 말했으나 그가 “너마저 없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말할 만큼 공황상태여서 그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그의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을 것 같아 떠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히 1심 때와 마찬가지로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더는 교단에 설 수 없는 점과, 현재 남편과 헤어진 상태로 실업급여를 받으며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점을 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박수경은 지난해 세월호 사고가 일어난 뒤 유대균을 체포하기 위한 수사기관의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자 경기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유대균과 3개월 넘게 함께 지내며 그의 은신을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3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