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욘드클로젯 2015 FW’ 지코 대동한 잘 노는 오빠들 [패션위크]
- 입력 2015. 03.20. 19:10:28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비욘드 클로젯 2015 FW 컬렉션이 20일 DDP에서 공개된 가운데 퍼포먼스적인 무대 꾸미기를 좋아하는 디자이너 고태용이 이번에도 래퍼 지코와 새빨간 외제차를 대동했다.
이번 시즌 비욘드 클로젯 쇼는 잘 노는 오빠들로 채워졌는데 다소 느끼하게 머리카락을 쓸어 넘긴 모델들이 하이웨이스트 데님에 광택감이 도는 인조 가죽 셔츠를 넣어 입는가 하면 호피무늬로 채워진 카디건을 이너웨어 없이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실크 소재의 프린팅 블라우스와 슬랙스 팬츠 위에 입체적인 핑크빛 니트를 얹은 스타일, 맨발에 슬립온 스타일을 구두를 신은 모습, 인조 퍼로 된 덩치 큰 후드 재킷을 흘러내릴 듯 입은 스타일, 반짝이는 시퀸 소재 야구점퍼 룩까지 껄렁이는 남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무엇보다 마지막에 깜짝 등장한 지코의 랩과 비트까지 더해져 이번 시즌에도 볼거리 가득 담긴 쇼가 진행됐으나 의상보다 분위기에 지나치게 치중한 무대에 아쉬움이 남는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도 따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