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스튜디오 케이 2015 FW 송경아·박형섭·강소영·장기용 대열의 무심하지만 재치있는 쇼 [패션위크]
- 입력 2015. 03.22. 17:10:4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더 스튜디오 케이 2015 FW 컬렉션이 21일 DDP에서 소개된 가운데, 이번 시즌 디자이너 홍혜진은 맛의 분자학 구조를 콘셉트로 톡톡 튀는 컬러와 장식적 요소를 더한 쇼를 펼쳤다.
이에 랩 스타일의 와이드팬츠와 새빨간 스웨트 셔츠, 목에 꼭 두른 머플러의 조합, 흩날리는 트레이닝팬츠와 같은 컬러의 스웨트셔츠 위에 새빨간 코트를 연출한 스타일, 넉넉한 사이즈의 빨간색 팬츠와 연분홍색 더블코트의 오묘한 만남, 광택감이 도는 감색 오버롤 팬츠와 스웨트셔츠의 조합까지 전반적으로 심플하지만 컬러감으로 포인트를 준 여성복 라인을 볼 수 있었다.
또 남성복 라인에서도 흩날리는 실루엣의 겨자색 팬츠와 분자학 구조를 프린트로 연출한 블라우스, 가볍게 떨어지는 울 코트의 조합, 새하얀 바탕에 갖가지 건축적인 패턴이 더해진 숏 재킷과 슬랙스 팬츠의 만남, 핑크빛 트레이닝복 위에 감색 퀼팅 코트를 연출한 모습 등 사랑스럽게 꾸며진 의상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클래식한 실루엣의 의상을 내놓았지만 이중 주머니 장식, 독특한 프린팅, 한쪽 어깨에 재킷을 걸치거나 목에 두텁게 머플러를 두르는 등 무심하지만 재치있는 볼거리가 많은 무대가 완성됐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