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 나이키·아디다스 국보급 패션브랜드 촘촘하게 점쳐보기
- 입력 2015. 03.25. 16:16:19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케이블TV tvN ‘응답하라 1988’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걸스데이 혜리의 출연설이 돌면서 혜리와 88년대 배경이 조화를 이룰지 여부를 두고 대중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영화 '써니'
이 가운데 앞서 방송된 ‘응답하라’ 시리즈가 성별, 나이 불문 대중의 사랑을 독차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인 높은 싱크로율의 패션 스타일과 소품들이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주목된다. 또 비슷한 시기인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써니’와 ‘건축학개론’에서 보지 못한 참신한 요소가 담길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응답하라’ 팬층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8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커다랗게 스포츠 브랜드 로고가 박힌 운동화, 허리 높이 올려 입은 연청색 청바지일 터. 이 시기는 88올림픽 여파로 스포츠 브랜드의 인기가 절정에 달함에 따라 각종 해외 스포츠 브랜드가 모두 들어와 있던 때이기도 하다.
이에 영화 ‘써니’에서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로고가 박힌 운동화나 커다란 가방에 집착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어딘지 어설픈 ‘짝퉁’ 스포츠 브랜드 제품으로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소유하고 싶은 마음을 달래야했던 모습도 그려졌다.
영화 '건축학개론'
그런가하면 영화 ‘건축학개론’에서는 80년대 남자 대학생들이 즐기던 스타일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똑 떨어지는 연청색 배바지를 입고 데님 브랜드 게스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입어주거나 단정해 보이는 물청색 셔츠나 PK티셔츠 위에 카디건을 둘러주는 것이 유행하던 시절이다.
여기에 스포츠 브랜드 백팩이나 크로스백을 둘러주는 것이 80년대 멀끔한 대학생들을 상징하는 옷차림이다.
‘건축학개론’에서도 미묘하게 로고가 요상한 ‘짝퉁’ 게스 티셔츠를 입고 창피를 당하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면서 80년대는 그야말로 나이키, 아디다스, 게스 등 스포츠와 데님 브랜드를 숭배하던 시절임을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짤막하게 허리선에서 떨어지는 블루종, 워싱 데님, 허리에 감은 굵직한 컬러 벨트, 셔츠 위에 조끼를 입은 스타일 등이 80년대를 향유하던 청춘들을 상징함을 알 수 있는 가운데 ‘응답하라 1988’에서는 얼마나 촘촘하게 그 시절의 패션 스타일과 배경을 표현할지가 주목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영화 ‘써니’, ‘건축학개론’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