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자외선 공격 시작” 자외선 차단제 유형별 ‘진실 혹은 거짓’
- 입력 2015. 03.30. 10:35:4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4월을 이틀 앞두고 낮에는 무더운 여름 날씨가 예고되면서 피부에 침투하는 자외선 차단이 절실해지는 계절이 시작됐다.
자외선 차단제품은 4계절 내내 사용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요즘처럼 급격히 기온이 상승하는 계절에는 특히 잊지 말고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만으로 피부 손상을 상당 수준 막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다.
◆ 분사형 자외선 차단제, 편한 만큼 차단 효과 낮아
제품 특성상 2, 3 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메이크업을 마친 상태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는 것은 만만치 않은 수고와 시간을 요구한다.
미스트처럼 사용하는 분사형 자외선 차단제는 화장한 후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넓게 분사되는 입자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 40대 여성은 분사형 자외선 차단제 사용 후 눈이 충혈 되고 눈을 뜨는 것이 불편했을 뿐 아니라 자꾸 눈물이 나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편을 호소했다.
◆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 지워지지 않는다는 새빨간 거짓말
또한, 전문가들은 워터프루프 자외선 차단제를 맹신하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방수기능이 있다고 해도 손으로 비비는 등 생활형 마찰에 의해서 지워지고 물놀이 시 물에 있는 시간에 따라 손실되는 양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40분 이상 물에 잠겨 있으면 잔존하는 차단제 양은 5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이뿐 아니라 방수기능이 클렌징 시 방해 요인을 작용해 꼼꼼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뾰루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과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워터프루프 전용 또는 오일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이중 세안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해야 한다.
◆ 자외선 차단, 기적의 효과는 없다 ‘기본에 충실’
자외선 차단은 20분간 효과가 지속하는 SPF 1을 기준으로 할 때 SPF 20은 400분 차단 효과가 있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대한피부과학회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이 같은 효과는 피부 1㎠에 1ml의 제품을 사용해야 가능하나 일반인들의 사용량은 기준치에 50%에도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제아무리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이라고 해도 2,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야 어느 정도의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 이미 검증된 사실이지만 공인된 효과를 얻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만족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피부 손상이나 노화가 걱정된다면 불편하더라도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