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은퇴식 중 눈물 “행복한 축구선수로 은퇴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
입력 2015. 03.31. 21:26:02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차두리가 31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피파랭킹 134위)와의 평가전을 끝으로 국가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이날 경기에서 주장으로 출장한 차두리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쇄도로 뉴질랜드의 문전을 흔든 차두리는 전반 42뿐께 김창수와 교체됐다. 이로써 그의 A매치 마지막 경기가 끝이 났다.

이후 하프타임 때 그를 위한 은퇴식이 열렸다. 차두리 아버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도 직접 그라운드에 나와 차두리에 꽃다발을 건네고 힘껏 안았다.

은퇴식 중 결국 눈물을 보인 차두리는 “우선 정말 감사하다. 나는 분명 내가 한 것 이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거기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은퇴소감을 전했다.

이어 “잘 하지는 못했지만 항상 열심히 하려고 애쓰던 선수다. 그걸 여러분이 조금은 알아주신 것 같아 마지막에 행복하게 유니폼을 벗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계속 예선전을 치러야 하는 한국 대표팀에 많은 성원 부탁드리고, 잘 될 때 응원해주고 안 될 때 더 큰 성원해주시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고 이렇게 행복한 축구선수로 은퇴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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