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PK 실축에 “두리형에 선물 못 드려 죄송, 내가 망친 경기 이재성이 살려”
- 입력 2015. 04.01. 07:48:31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63분간 활약한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발놀림으로 뉴질랜드 수비진을 괴롭혔지만 골을 성공시키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고 말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타격이 컸다. 원래 (차)두리 형을 차게 하려 했는데 본인이 차지 않겠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나섰는데 실축을 했다. 잔치가 열리는 곳에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내가 정말 좋아하는 두리형에게 좋은 은퇴 선물을 못 드려 죄송하다. 페널티킥을 넣으려 노력했다. 시간을 되돌렸으면 좋겠다.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손흥민은 “실축 후 멘탈에 문제가 있었다.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부분을 두리 형이 잡아줬다. 이후 정신이 돌아와 최선을 다했다. 친구인 이재성이 골로 마무리 해줘 고맙다. 내가 망친 경기를 재성이가 살려줬다. A매치 2경기를 너무 잘해줘서 자랑스럽다”며 결승골의 주인공 이재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