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지상주의’ 재열, 형석에 생일 선물 ‘비주얼 절친 예감’
- 입력 2015. 04.03. 08:32:06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박태준 작가의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 20회가 업데이트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회에서는 ‘얼짱’ 형석이 낡은 가방과 운동화 한 켤레만을 착용하고 다닌다는 사실을 학급 친구들이 알아차렸다. 그런가하면 건축과에서 바스코를 따르는 무리는 바스코가 얼짱 형석에게 싸움에서 졌다는 소문을 듣고 범재에게 사실 여부를 물었다. 범재는 무리에게 바스코가 ‘얌전히 기다리라’는 지시를 했다고 전했지만 무리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3일 업데이트 된 20회에서는 홍재열이 얼짱 형석이 어머니와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듣고 다음날이 그의 생일임을 알게 된다.
남학생들은 여학생들로부터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얼짱 형석을 시샘해 여학생들 앞에서 그의 옷차림에 대해 망신을 줄 것을 다짐하고 재열이 이 남학생들의 말을 듣게 된다. 뿐만아니라 재열은 건축과 무리들이 바스코의 복수를 하기위해 얼짱 형석을 하교시간에 혼내주려는 계획을 엿듣는다.
다음날 하교를 하던 형석은 재열을 마주치고 놀란다. 그는 말없이 선물이 가득 든 가방을 툭 던지는 재열에게 “마음만 받겠다”고 말하지만 ‘입던 싸구려 옷’이라는 말에 진심으로 고마워하며 선물을 받는다.
잠시 후 재열의 생일을 물으려 고개를 든 얼짱 형석 앞에는 비슷한 선물 가방더미가 쌓여있었고 이에 놀란 그는 어리둥절해 한다. 바로 옆 골목에는 재열을 혼내주려 한 바스코 무리가 쓰러져 있었다. 재열이 얼짱 형석을 위해 대신 그들을 혼내준 것.
이튿날 얼짱 형석을 골려주려 벼르던 남학생들은 총 1000만 원대를 호가하는 의상을 걸치고 등교한 그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한다. 맨 처음 얼짱 형석의 낡은 가방과 운동화를 지적한 이남수는 얼짱 형석이 부끄러워 하는 기색 없이 브랜드 없는 낡은 지갑에 대해 “어머니가 준 것”이라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 브랜드 의상을 사기 위해 어머니를 조른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본다.
재열은 자신을 향해 고맙다는 인사를 하려는 얼짱 형석을 외면하고 남들이 안보는 사이 살짝 미소를 짓는다. 형석의 생일 전날 그는 형석에게 ‘친하게 지내자’는 내용의 편지를 쓰려다 결국 ‘생일 축하’라는 간단한 메모만 선물 가방에 붙여 평소 무뚝뚝하고 타인에게 무관심해 보이던 그가 형석과 친해지고 싶어 하는 마음을 품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네이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