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유승옥, 섹시에 대한 동상이몽 “여자 드림보디는 근육질 보다 ‘옷발’” [뷰티톡]
입력 2015. 04.06. 14:07:30

정아름, 유승옥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탄탄한 몸매는 남녀를 초월한 모든 이들의 희망 사항이다. 그러나 탄탄함과 근육질은 종이 한 장 차이로, 탄탄한 것까지는 좋으나 눈에 띄는 근육이 붙기 시작하면 패셔니스타로서 관심과 인기는 포기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스타들 역시 근육질 몸매로 인해 벗을 때는 섹시하지만, 소지섭이나 정지훈처럼 옷을 입는 것과 동시에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즘 ‘핫’한 셀럽 반열에 오른 유승옥과 정아름 역시 ‘섹시 보디’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탄탄하면서도 ‘옷발’까지 완벽한 여성들의 ‘드림 보디’에서는 좀 비켜나 있다.

유승옥


유승옥은 그녀의 섹시 보디에 대한 대중들의 호기심이 높아지면서 MBC ‘압구정 백야’에 이어 ‘여왕의 꽃’에 카메오로 등장했으며, 최여진, 레이디 제인과 함께 6일부터 방영되는 케이블TV 온스타일 ‘더 바디쇼’ 진행자로 나선다.

그러나 그녀는 화보가 아닌 대중들의 시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될수록 실망감을 키우고 있다.

그녀가 화보 촬영을 위해 공항을 찾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화보의 환상을 깨뜨렸다. 블랙 가죽점퍼에 스타일링한 블랙 가죽 팬츠가 운동하는 몸의 현실적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에서는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 여타 연예인들과 비교해 거대해 보일뿐 아니라 ‘옷발’이 살지 않아 큰 키가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정아름


정아름은 지난 5일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해 키 171cm에 체중이 60~61kg이라고 자신의 신체조건을 말하면서 체중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몸무게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힘든 것은 소위 ‘옷발’ 때문이다.

일반인들이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정도로는 정아름이나 유승옥과 같은 몸이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여성들은 누구나 ‘운동 중독’을 호소할 정도로 근육에 집착하게 되고, 일반인들마저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무리수까지 두게 된다.

이런 경우 어깨가 벌어지고 허벅지 근육이 생기면서 ‘옷발’이 흐트러지게 된다.

이시영


복싱 마니아로 시작해 선수까지 된 이시영은 이 경계선을 절묘하게 잘 지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복싱의 특징이기는 하지만 이시영은 제로에 가까운 체지방과 탄탄한 몸매로 배우로서 필수 덕목이 된 좋은 ‘옷발’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조절이 쉽지는 않다. 이런 이유로 한창 유행처럼 번지던 피트니스에 대한 수요가 정체기에 접어들고 발레‧플라잉 요가처럼 근육의 부피를 키우지 않는 운동이 인기를 끌고 있다.

드림 보디에 대한 정해진 요건은 없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이 다르고 최소한 여성들은 벗을 때 섹시함보다는 입었을 때의 완벽함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정아름, 유승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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