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아웃도어 시장 성장통? YES “패션브랜드로서 이겨낼 준비 만반”
입력 2015. 04.06. 14:42:41

네파 박창근 대표이사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아웃도어 시장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아웃도어 시장이 하락세를 맞고 있다는 업계의 조심스러운 의견에 대한 네파 박창근 대표이사의 솔직한 대답이다.

박 대표는 “업계 우려의 목소리 사실이다. 아웃도어 시장이 지난 10년간 고속 성장한 만큼 주춤세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여타 시장과 마찬가지로 예견돼 온 결과다”라며 다소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박 대표는 “중요한 것은 향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이다. 천편일륜적인 아웃도어 제품 생산은 시장 발전에 도움이 되질 않는다. 지금의 시장 성장통을 잘 이겨내는 것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서도 존속할 방법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아웃도어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모색될 전망이다. 네파의 경우 아웃도어의 본질을 강화하되 패션 카테고리의 일부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선언했다.

네파 이번 시즌 상품



이런 흐름에 따라 네파는 창의적 제품 개발을 위해 영국 런던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 유럽 선진 아웃도어 제품의 기술력, 디자인, 감성을 반영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총괄 수석 디자이너로 있었던 이은정 디자이너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하는가하면 갭, 제이크루 출신 디자이너 세이지 킴을 영입하는 등 패션성에 초점을 맞추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 대표는 “아웃도어는 이제 패션의 한 카테고리이다. 아웃도어를 패션으로 어떻게 해석할지를 연구 중에 있다. 컬러, 실루엣, 장식적 요소 모든 것에 변화를 꾀할 것이다”라며 2020년까지 매출 1조 3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아웃도어의 본질에 패션성을 접목시키겠다는 네파의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품 특성상 대중적인 패션 아이템이 되기에는 여전히 난관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 위축 현상과 시장 포화가 공존하는 상황 속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네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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