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완종 메모지 발견, 김기춘 허태열 이름 언급 등 총 55자 기재
- 입력 2015. 04.10. 13:12:24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뿌린 정황이 담긴 메모지를 검찰이 확보했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에 따르면 전날 성 전 회장을 주검을 검시하다가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가 발견됐으며 메모에 적힌 글자는 모두 55자라고 밝혔다.
이 메모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6명의 이름과 금액이 적혀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날짜까지 쓰여 있다.
이날 12시께 경향신문은 모바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성 전 회장이 자살 전날 한 인터뷰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전 6시부터 50분간 경향신문과 전화인터뷰를 했다. 이어 경향신문이 공개한 파일에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김기춘, 허태열에게 돈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그런 일 없다”고 허태열 전 비서실장 또한 “그런 일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은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지난 9일 북한산 형제봉 인근서 자살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