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푸마 리듬워킹’ 호불호 갈린 신민아 · 룸메이트 특수
- 입력 2015. 04.13. 09:01:2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LF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Lafuma)의 ‘리듬워킹’ 행사가 12일 서울 중구 백범광장에서 3000여 명의 사람들이 쏠린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여타의 스포츠 브랜드 마라톤 행사처럼 경쟁적으로 진행되는 경기가 아니라 남산 일대 약 5.2km의 코스를 풍광을 즐기며 편안하게 걷는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젊은 세대부터 연령대가 높은 시민들까지 나이 불문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음악과 함께한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남산 둘레길 곳곳에서는 여러 장르의 버스킹 팀들 공연이 펼쳐져 바쁜 도심 속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라푸마 모델인 신민아,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 출연자들인 제임스, 영지, 이국주, 오타니 료헤이, 박민우, 조세호의 참여로 다소 어수선하게 행사가 진행된 부분도 있었다.
3000여 명의 사람들이 연예인들을 보기 위해 갑자기 한쪽으로 쏠리거나 연예인 주변을 따라 걷는 등 사고 위험도 있었으며, 행사 진행 시간 또한 늘어졌다.
또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비치해 둔 캠핑용 의자와 탁상 역시 ‘룸메이트’ 촬영 차 모두 비워줘야 한다는 등 일부 방송에 초점을 맞춘 진행에는 아쉬움이 따른다.
이에 대해 라푸마 측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당 공간에서의 촬영은 10분 이내로 진행했다”라며, 룸메이트 촬영이 행사 주목적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대인원이 쏠리는 행사임에도 출발 공간이 협소해 크리스마스의 명동 거리를 방불케 할만큼 정체된 모습이 펼쳐지는 등 시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도심 속에서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행사라는 점, 높은 참가비가 발생하는 여타의 마라톤 대회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참가비, 행사 후 보급 간식 등의 품질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으로 시사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이제 2회째를 맞는 행사인 만큼 향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라푸마를 상징하는 대표 이벤트로 자리잡을 방법일 것으로 보인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라푸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