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빈볼, 롯데 이종운 감독 “똑같이 할 가치 없어 참았다”
입력 2015. 04.13. 09:08:20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벤치 클리어링을 벌인 한화 이글스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2일 롯데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전에서 15대 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면서 7승 5패로 4위가 됐다. 한화는 5승 7패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1호 벤치 클리어링과 퇴장이 나왔다.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이동걸은 황재균과의 승부에서 연거푸 몸 쪽 높은 공을 던졌다.

앞서 4회초 황재균은 김민우가 던진 공에 등을 맞고 신경전을 펼쳤쳤다. 황재균은 이동걸이 던진 2번의 몸 쪽 공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후 3구째에 이동걸이 던진 공에 황재균이 맞았고 즉각 마운드로 향했다. 이동걸 역시 황재균 쪽으로 다가오며 신경전을 벌였으며 결국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걸어 나왔다.

이동걸은 정훈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의도된 빈볼이라는 의구심을 샀다. 결국 이동걸은 주심으로부터 퇴장 선언을 받았고 한화의 김성근 감독은 김기현을 투입했다.

이종운 감독은 경기 후 “남의 팀에 피해를 주면 자신의 팀에도 피해가 간다는 걸 분명히 알아야 한다. (황)재균이가 무슨 잘못인가? 열심히 하는 선수일 뿐이다”라며 “우리는 알고 있다. 무슨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하지만 오늘 우리는 똑같이 할 가치가 없어서 참았다. 앞으로는 가만있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김태균을 왜 뺐나? 오늘 경기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인가? 한화전은 앞으로 10경기나 넘게 남아있다”라며 “앞으로 우리 팀, 선수를 가해하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야구로 승부하자”고 전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SPORT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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