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손’ 블랙 테러리스트, ‘램프요정’ 한고은 vs ‘어리숙’ 배그린 “막상막하”
- 입력 2015. 04.14. 09:22:2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블랙룩은 여행을 가지 않아도 파리지엥이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블랙룩은 블랙에 가려진 소재와 디자인의 디테일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패션 테러리스트라는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
한고은, 배그린
지난 10일 영화 ‘검은손’ 언론시사회에서 한고은과 배그린은 영화 콘셉트에 충실한 블랙룩으로 차려입고 등장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모험적인 시도로 블랙을 우스꽝스럽게 변질시켰다.
한고은 램프요정 지니를 연상케 하는 룩으로 시선을 끌었다. 독특한 커팅의 크롭톱과 가죽 와이드팬츠에 목걸이까지 어느 것 하나 평범한 것이 없는 난해한 스타일링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까지 떨어뜨렸다.
배그린은 블라우스에 시가렛 스커트를 입은 다소 평범한 조합이었지만, 무릎 밑으로 내려오는 시스루 소재가 스커트의 긴장감을 떨어뜨렸다.
블랙룩을 콘셉트로 설정했다면 블랙 뒤에 숨겨진 디테일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한고은처럼 지나치게 자신감 넘치는 시도는 완벽한 외모와 몸매마저도 광대처럼 만드는 위력을 발휘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