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브래드 피트 vs 키아누리브스-러셀크로우 ‘공항패션’, 수염은 필수 덕목?
입력 2015. 04.17. 11:33:57

브래드 피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러셀크로우, 키아누리브스(왼쪽부터 시계방향, 입국 당시 모습)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할리우드 스타들이 몇 달 간격으로 계속 방한하는 가운데 50대에 들어선 중년 배우들의 수염 사랑이 화제다.

한국 배우와 달리 미국 배우들은 애써 수염을 자르지 않고 덥수룩한 채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포착된다. 그런 문화 탓인지 처음에는 낯설어 보였던 모습이 이제는 수염이 없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오히려 이상해 보일 정도로 익숙해지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방한한 동년배 미국 배우들이 저마다의 삶의 흔적과 개성을 담은 수염으로 시선을 끌었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브래드 피트, 짧은 수염 “어때 멋있지?”


16일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홍보를 위해 방한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지난해 11월 영화 ‘프리’ 홍보차 방한한 브래드 피트는 짧게 자란 희끗희끗한 수염으로 매력적인 외모를 가리지 않아 호감도를 높였다.

특히 브래드 피트의 수염은 빈티지한 헐리우드식 프렌치 스타일을 완성하는 ‘포인트 아이템’ 역할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트레이닝복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상반신에서는 할리우드 스타의 아우라가 빛났다. 프린트로 핫한 감성을 더한 후드 티셔츠에 까칠한 수염이 언밸런스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 키아누리브스-러셀크로우, 덥수룩 수염 “내 인생이야~”


반면 덥수룩한 수염으로 얼굴을 반쯤 가린 채 입국한 스타들도 있다.

완벽한 외모로 손꼽히는 키아누리브스는 손질되지 않은 듯 거칠고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그대로 둔 채 영화 ‘존윅’ 홍보를 위해 지난 1월 7일 입국해 화제가 됐다. 오랜 노숙자 생활을 드러낸 그의 수염은 슈트와 패딩을 겹쳐 입은 그의 정체불명 패션이 시크하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러셀크로우는 얼굴을 반을 뒤덮은 하얗고 긴 수염과 미국 시골 아저씨 패션으로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영화 ‘워터 디바이너’가 부성애를 다룬 영화인만큼 그의 수염과 패션에 대한 거부감은 없었으나 그의 진짜 외모를 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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