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촌티 원피스 퍼레이드’, 꽃무늬 집착증 “취향 또는 안티 코디”
입력 2015. 04.22. 15:13:43

하지원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봄바람과 함께 원피스가 여성들의 설레는 마음을 더욱 들뜨게 한다. 여성들이라면 모두가 ‘애정’해마지 않은 아이템이지만 자칫하면 유행을 거부하는 고집스러운 여자로 낙인찍히기 십상이다.

원피스는 스타일링에 서투른 여성들도 고민 없이 입을 수 있다는 강점으로 인해 아차하는 순간 패션 테러리스트 아이템으로 돌변한다.

하지원은 SBS ‘시크릿가든’, MBC ‘더킹투하츠’, MBC ‘기황후’ 등 로맨틱코미디와 사극을 오가며 국내 톱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뿐 아니라 영화 ‘7광구’, ‘코리아’ 등 여배우로서 쉽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여배우로서 드물게 영화와 드라마에서 모두 호평 받고 있지만, 스타일은 그녀를 향한 시선을 일시에 안타까움으로 바꾸는 위력을 발휘한다.

하지원은 공식 석상에서 원피스를 입은 모습이 자주 포착된다. 특히 제작발표회나 기자 간담회 등 중요한 행사에서 항상 커다란 꽃무늬 원피스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영화 ‘허삼관’ 제작발표회와 언론시사회에서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검은 바탕의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흩뿌려진 듯 꽃이 옷 전체를 감싸는가 하면 꽃다발을 원피스에 펼쳐놓은 듯 커다란 꽃으로 휘감긴 원피스가 꽤 서정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하지원의 매력을 감추는 것은 물론 정상급 배우라기보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배우 같은 어설픈 모습을 부각했다.

22일 온스타일 예능프로그램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에서는 깔끔한 화이트 원피스를 입어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어색하게 부풀려진 스커트와 이를 뒤덮은 커다란 꽃무늬가 화이트 원피스의 심플한 매력을 반감했다.

하지원은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과 몸의 비율로 인해 스타일이 잘 살지 않는 여배우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그녀가 보여준 노력하는 모습처럼 스타일도 빛나는 배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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