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뢰한’ 오승욱 감독, “시나리오 단계부터 제목 ‘무뢰한’이라 하고 싶었다”
입력 2015. 04.23. 10:34:5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오승욱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무뢰한’으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영화 ‘무뢰한’의 제작보고회가 오승욱 감독, 배우 전도연 김남길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오전 11시 서울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이날 “‘하드보일드 멜로’라는 수식어가 강렬한데 ‘무뢰한’이라는 제목을 선택한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시나리오단계부터 제목을 ‘무뢰한’이라 하고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재곤(김남길)과 김혜경(전도연) 둘 다 자기가 사는 세계에서 도덕이나 윤리와는 상관없는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정해둔다”며 “이것이 무뢰한 같아 제목을 그렇게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드보일드’라는 것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라며 “거칠고 투박하고 주인공들의 삶의 고통 등을 잘 보여주는 태도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 정재곤과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김혜경,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다룬 멜로. 범인을 잡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형사 정재곤이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박성웅)을 쫓다 박준길의 애인 김혜경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다음 달 개봉. 러닝타임 118분.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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