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브랜드 ‘별’ 모시기 전쟁, 소비자 공감 혹은 반감
- 입력 2015. 04.24. 08:29:1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패션 브랜드들의 스타 마케팅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스타 기용이 해당 브랜드 이미지와 얼마나 맞아 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서현 태연 티파니
이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한 스타 마케팅이 도리어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경우도 있다.
언젠가부터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원빈, 이민호, 신민아, 전지현처럼 톱스타들만을 모델로 쓰기 시작했으며, 브랜드 이미지에 어울리는 스타를 찾기 보다는 잘 나가는 스타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맞춰가는 분위기도 있다. 게다가 상당한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가하면 최근 루이까또즈는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를 모델로 제작한 뮤직드라마까지 만들어 한류 팬 공략에 적극 나섰다.
앞서 스타성 모델 기용을 자제해온 루이까또즈가 갑작스럽게 태티서를 모델로 기용하게 된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루이까또즈 단어에 담긴 루이 왕이 사랑하던 세 명의 여인이 있었는데, 태티서가 갖고 있는 성격, 외모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태티서는 스타일어워즈 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패션 아이콘 자리도 굳건하게 맡고 있다”라며 새로운 스타일 제안을 하는데도 무리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태티서가 한류에서의 영향력을 제외하고 스타일만으로 국내 젊은 여성들의 공감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또 전형적인 걸그룹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태티서가 오랫동안 클래식 이미지를 고수해온 브랜드와 어떤 접점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실상 각 브랜드들은 스타와의 만남이 상당 마케팅 비용을 투자한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을 끌어올리는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또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스타성 모델 기용 외에 브랜드 이미지를 탄탄하게 구축할 대안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봐야할 때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