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 여성비하 발언 사과 “불쾌하게 말한 것 인정해”
입력 2015. 04.24. 08:37:13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크리스 에반스와 제레미 레너가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한 블랙 위도우를 두고 여성비하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영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디지털 스파이와 ‘어벤져스2’ 홍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때 진행자가 “블랙 위도우가 다양한 남자 캐릭터들과 엮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지자 제레미 레너는 “그녀는 난잡한 여자(slut)다”라고 답했다. 이어 크리스 에반스도 “그녀는 창녀(whore)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우리는 우리가 무척 유치하고도 불쾌하게 답을 해 팬들을 화나게 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며 “그러한 말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호크 아이를 연기한 제레미 레너 역시 “천박한 농담이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다”며 “피곤하고 지루한 프레스 투어 가운데 그저 놀리려고 했던 말이다. 진지한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지털 스파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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