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어벤져스2’ 개봉에도 불구 입소문 타고 장기흥행 돌입
입력 2015. 04.24. 14:58:37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마스다 미리 원작의 영화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미노리카와 오사무 감독)가 지난 9일 개봉된 이후 “꼭 봐야 하는 영화”라는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꾸준한 관객동원으로 강소영화의 힘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26개 극장(스크린 수 56개)의 적은 곳에서 개봉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는 개봉 열흘 만에 개봉 상영관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채 상영되고 있으나 지난 23일까지 1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들이며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관객들의 발길을 붙들어 롱런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

하루 한 두 차례 상영하는 제한적 상영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 저녁 신도림 롯데시네마에서는 한차례 매진까지 기록했다. 또한 광화문 스폰지 하우스에서는 좌석 점유율이 40%를 웃돌며 뒷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관객 수를 배 이상 끌어모으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킹스맨’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할리우드 대작의 틈바구니에서도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를 보겠다고 작정하고 극장을 찾는 관객들 수가 좀체 줄어들고 있지 않다.

이는 결혼과 일 그리고 앞으로 꾸려가야 할 삶 앞에서 막연하게 불안해하고 흔들리는 세 싱글여성들의 일상 속 모습을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내 근래에 보기 드물게 영화를 보며 삶의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따듯한 감성영화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영화계의 시각이다.

더군다나 주관객층이 다른 영화들과 달리 주로 혼자서 영화를 보러오는 미혼의 이삼십대 젊은 여성들임을 감안하면 정말 다양성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강소영화의 복병으로 등장하며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결혼과 일 그리고 앞으로 꾸려가야 할 삶 앞에서 막연하게 불안해하고 흔들리는 세 싱글여성들의 일상 속 모습을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 담아내 여성관객은 물론 남성관객의 공감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어 미혼의 여성과 남성, 기혼 여성과 남성도 꼭 봐야 할 영화로 입소문을 타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객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저마다의 삶을 뒤돌아보고, 위안을 받고 있는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는 한 여성 관객의 말처럼 이 영화는 그야말로 가슴으로 보는 작품으로 영화 팬들에게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 바로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의 롱런 가능성을 점칠 수 있는 배경이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포스터]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