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ID 하니 · 김예림 · F(X) 엠버 ‘메탈 액세서리’ 주렁주렁 얹으면 ‘쿨’하다는 착각
- 입력 2015. 04.27. 16:23:5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으로 쿨한 멋을 낸다는 패션계의 ‘놈코어’ 유행으로 밋밋할 수 있는 의상에 힘을 실어줄 액세서리 레이어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스타일 키포인트로 부상했다.
김예림 하니 엠버
그러나 주렁주렁 무조건 많은 액세서리를 두른다고 해서 펑키한 멋을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원포인트 아이템이라고 해서 모두 심플하고 쿨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액세서리 레이어링이야 말로 균형 유지가 필수이다.
또 어떤 액세서리를 두르는 데 있어 스스로 자신감있게 소화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김예림과 EXID 하니는 감당하기 어려워 보일 정도로 묵직한 액세서리로 전체적인 룩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예림은 야침차게 백발에 가까운 탈색머리를 시도한 채 걸그룹들이 한 번쯤 시도한 덩치 큰 라이더재킷과 하이웨이스트 쇼츠를 입었으나 손가락 마디마디 굵직한 실버 보디 액세서리를 두르면서 김예림이 그동안 고수해 온 얌전하지만 풋풋한 스타일과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음악적 분위기와 완전히 상반된 오버스러운 모습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EXID 하니 역시 흩날리는 포니테일 스타일을 한 채 헤어밴드를 두르고 쇠사슬에 가까운 황금색 네크리스를 이중으로 얹으면서 힙합 정신으로 똘똘 뭉친 래퍼들을 잘못 따라한 듯한 부자연스러운 분위기가 그녀가 감당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한편 겹겹이 액세서리는 두르고 싶지만 레이어링에 자신이 없다면 에프엑스 엠버처럼 비슷한 굵기와 반짝임, 컬러의 액세서리를 택하는 것이 완성도를 높일 가장 안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엠버는 지나치게 장식적 요소가 없는 실버 링을 양 손가락마다 엇갈리게 끼었고 적당한 굵기와 길이감의 실버 네크리스 하나만을 목에 걸어 비교적 안정적인 액세서리 연출을 했다.
따라서 액세서리를 착용하기 전, 무조건 가득 두른다고 펑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착각부터 억누를 필요가 있다. 기존에 자신이 유지해온 이미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하나 둘 액세서리를 늘려가는 것이 액세서리 스타일링 성공 지수를 높일 좋은 방법이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