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vs 메이웨더, 경기 당일 필리핀 ‘정전 사태’ 우려
입력 2015. 05.01. 14:06:52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의 복싱경기가 경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퀴아오의 조국인 필리핀에서는 정전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필리핀 팔라완주 전기 협동조합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주민들에게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는 다음 달 3일 2~3시간 동안 냉장고 등 전자제품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란테 라모스 전기 협동 조합 담당자는 “경기 당일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팔라완 지역에 전력 공급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경우 정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라완주는 필리핀 남서부에 위치했으며 평상시에도 전기 공급이 부족해 하루 2~3시간씩 전기가 끊기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

매니 파퀴아오는 필리핀의 ‘복싱 영웅’으로 현재 필리핀 하원의원을 지내고 있다. 내전 중인 필리핀 정부군과 반군도 파퀴아오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전투를 하지 않을 정도로 필리핀 내 파퀴아오의 영향력은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는 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웰터급통합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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