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서 ‘넥센’ 강정호 웃고, ‘LG’ 리즈 울고
- 입력 2015. 05.04. 08:04:12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KBO 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두 선수 강정호(28)와 레다메스 리즈(32)가 미국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4일(한국 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강정호는 선발 7번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강정호는 0-1로 뒤진 9회 상대 마무리 투수 레버 로젠탈을 상대로 극적인 좌중월 솔로홈런(시즌 1호)을 쳐냈다. 이어 피츠버그는 연장 12회 페드로 알바레스가 우중월 홈런을 터뜨리며 2-1로 앞섰다.
이후 레다메스 리즈가 12회말부터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드에 올랐다. 리즈는 MLB 경력에서 세이브가 한 번도 없기에 첫 세이브라는 감격을 얻을 기회였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몰리나에게 투수 옆을 스쳐 나가는 중전안타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코즈마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웡에게 다시 중전안타를 맞고 1사 1, 3루에 몰렸고 제이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위기를 자처했다. 여기서 보저스의 3루 라인 선상 타구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동점이 됐다. 블론세이브의 아픔을 떠안는 순간이었다.
리즈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할러데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담스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연장 14회 웡에게 우월 끝내기 홈런을 맞고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