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 태양 · 이종석 · 최시원 ‘샤넬’ 연출법, 작지만 맵게 통했나?
입력 2015. 05.06. 10:51:58

지드래곤 태양 이종석 최시원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지난 4일 서울 DDP에서 샤넬 2015-16 크루즈 컬렉션이 진행된 가운데, 샤넬의 높은 문턱을 넘고 쇼를 보기 위해 참석한 빅뱅 지드래곤, 태양, 이종석,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각기 다른 스타일이 비교된다.

작은 키로 인해 의상 소화 능력에 다소 아쉬움이 따름에도 굳건하게 패셔니스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드래곤과 태양은 얌전한 샤넬의 의상을 그들만의 화려하고 펑키한 감성으로 소화했다.

지드래곤은 라인 장식이 돋보이는 샤넬 시그니처 재킷과 슈트 팬츠 위에 화려한 벨트와 플로럴 패치워크를 더했고, 팬츠 주머니에는 흩날리는 실크 소재 프린팅 스카프를 달아 재미적 요소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빈티지한 블루 컬러의 첼시부츠까지 신어 룩에 힘을 실고 작은 키는 보완하려 한 모습.

태양 역시 무릎을 훤히 드러낸 화끈한 디스트로이드진에 스터드가 빼곡하게 수놓인 첼시부츠를 신은 상태에서 중성적인 분위기의 버건디색 롱코트를 입어 화려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여기에 굵직한 브라운톤 벨트, 이중으로 단 메탈 장식 네크리스로 와일드한 느낌을 살리려 애썼다. 그러나 롱코트가 지나치게 그의 키를 작아 보이게 한 점은 아쉬움이 따른다.

반면 이종석과 최시원은 작은 얼굴과 큰 키라는 보디 포지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장식적 요소를 최대한 덜어낸 심플한 룩을 연출했다.

이종석은 진청색 데님과 새하얀 셔츠, 얇은 타이의 조합 위에 트렌치코트를 재해석한 분위기의 투버튼 재킷을 걸친 모습. 여기에 굽 낮은 새하얀 스니커즈로 젊고 캐주얼한 감성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최시원은 평소 옷차림과 큰 차이 없는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얇은 줄무늬가 그려진 마린룩 스타일 티셔츠와 새하얀 팬츠, 로퍼힐 합에 샤넬을 상징하는 크림색 재킷을 가볍게 걸쳐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에서 최초로 펼쳐진 샤넬의 무대뿐 아니라 이를 보기 위해 참석한 스타들의 샤넬 선택법이 대중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자신의 보디라인 장단점에 따라 각기 다른 스타일을 연출한 점이 대비를 이뤘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샤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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