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신부 ‘웨딩 헤어 트렌드’, 낮은 업헤어 & 헤어벤드 ‘심플-시크-로맨틱’
- 입력 2015. 05.11. 14:29:0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화사한 햇살과 살랑거리는 바람까지 예비 신랑 신부들이 로망하는 결혼의 계절 5월이다.
셀프웨딩이 인기를 끌면서 정원이나 까페에서 이뤄지는 소박한 결혼식이 붐을 이뤄 웨딩드레스는 물론 웨딩 헤어도 과거와 달리 자연스럽고 심플한 스타일이 대세로 떠올랐다.
‘핫’한 웨딩 헤어 연출을 위해서는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과장되게 부풀리거나 컬을 준 헤어스타일을 피해야 한다. 또한, 헤어장식 역시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해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뭔가 색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게 연출한다.
◆ 하시시박-김나영 ‘로맨틱 쇼트’ “헤어벤드로 포인트”
지난 4월 27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치른 김나영과 지난 10일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하시시박은 여느 신부들의 흔한 올림머리가 아닌 헤어밴드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 짧은 머리의 장점을 살렸다.
하시시박은 하얀 머리띠로 특유의 맑은 피부와 해맑은 미소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평소와 다름없는 쇼트커트에 하얀 머리띠를 헤어밴드처럼 두르고 목뒤에서 리본으로 깔끔하게 묶었다. 이 스타일은 심플하지만 뒤태가 드러난 셔츠 원피스와 조화를 이뤄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나영은 쇼트커트가 살짝 자란 쇼트 단발을 머리에 붙여 차분하게 정리한 후 히피를 연상케 하는 헤어벤드로 인디안 소녀인 듯 순수한 신부의 모습을 표현했다. 앞머리 없이 길게 기른 옆머리가 살짝 얼굴을 감싸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 클래식 ‘시크 업 헤어’ “목 뒤에서 낮게 업”
웨딩 헤어의 기본은 ‘업’ 스타일이다. 비슷비슷해보이는 업 헤어이지만 올해는 최대한 심플하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한 헤어제품 브랜드는 올해 웨딩 헤어 트렌드로 낮게 묶은 머리를 루프형태로 둥글게 말아 올려 심플하면서도 로맨틱한 헤어스타일 연출법을 제안했다. 또한, 목 뒤쪽에 낮게 묶어주고 묶은 머리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꼬아 헤어핀으로 고정해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팁도 함께 공개했다.
이 같은 헤어스타일은 굳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혼자 쉽게 할 수 있어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신부들이 참고할만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나영, 하시시박 인스타그램, 모로칸오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