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패션‧뷰티, 아시아 크로스오버 쇼퍼를 잡아라” 글로벌 ‘옴니채널’ 구축 시급
- 입력 2015. 05.12. 11:10:2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온, 오프라인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쇼핑하는 합리적 구매층인 ‘크로스오버 쇼퍼’가 아시아 유통가 지도를 바꾸고 있다.
소비자들은 과거 온, 오프라인 중 하나의 편향된 구매패턴을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가격과 감성에서 모두 최적의 선택을 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K팝과 함께 K스타일을 선도하는 패션과 뷰티 업계가 아시아 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온,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옴니채널 구축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칸타월드패널은 ‘2018년 글로벌 시장 환경 예측 지도’를 통해 2015년을 기점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쇼핑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현대화 및 모바일 중심의 온라인 시장 선점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대형 로컬 유통그룹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채널의 현대화와 온라인 쇼핑 성장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분석치에 따르면 2012년 26%에 불과했던 소비재 온라인 쇼핑 경험률이 2014년 37%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가오신소매 그룹(高鑫零售, Sun Art Group)의 ‘다룬파(大潤發, RT-mart)’가 페이뉴망(feiniu.com)에 온라인몰을 열었고, 화룬완자(华润万家, Vanguard)와 까르푸(家乐福, Carrefour)도 온라인몰을 운영하기 시작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자리 잡은 유통그룹들이 온라인 진출을 통한 시장 기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인도도 유통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인도는 96%를 차지하는 전통 유통채널의 점유율과 취약한 인터넷 인프라 기반에도 불구하고 빠른 모바일 보급 속도와 시장 잠재력으로 알리바바와 아마존 등 거대 온라인 기업들의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K팝의 열풍에 따른 동반상승 효과를 거둔 패션‧뷰티 업계는 중국의 시장 규제와 중국 대체 시장 개척 미흡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유통 전문가들은 거시적 관점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옴니 채널 구축에 투자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칸타월드패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