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네일숍 한국인 고용주 ‘갑질’로 낙인찍히나?
입력 2015. 05.12. 11:35:09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한국인들이 손을 뻗고 있는 네일 업계의 열악한 노동 문제를 다룬 기사를 한국어 포함 3개 국어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배치했다. 또 같은 내용의 기사를 그 주 주말 종이 신문 1면 톱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뉴욕시 네일숍에서 일하는 대다수 종업원들이 최저 임금보다 낮은 보수를 받으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게다가 신입 종업원들은 주인에게 보증금 개념으로 100달러를 지급해야만 네일숍에서 일할 수 있으며 몇 달 간 무급으로 일한 뒤 일당 30~40달러라는 기본적인 복지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급여를 받게 된다.

무엇보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시 네일숍 70~80% 운영자가 한국인들이며 다른 민족들에게는 배타적인 자세임을 지적했다. 반면 한국인 종업원들은 다른 민족보다 2배 이상 높은 입금을 받는다고 해 뉴욕시 네일 업계의 열악한 근로 형태와 인종차별적인 대우에 대해 비난했다.

뉴욕타임스는 근본적으로 타 지역보다 네일숍 관리 비용이 2배 이상 저렴한 점이 종업원들의 저임금 문제로 뻗쳐졌음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기사 내용이 4개 국어로 번역된 것은 물론 지나치게 자극적인 부분도 있어 한인 네일 업계 전반에 악영향이 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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