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면세점 사업, 롯데百 아성에 도전 “대‧중소기업 합작 첫 사례”
입력 2015. 05.12. 16:22:07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현대백화점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을 본격화함에 따라 롯데백화점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을 사업을 위해 여행·호텔·면세점·패션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들과 합작 법인 ㈜현대DF를 설립함과 동시에 12일 오전 사업 운영에 필요한 투자비 전액의 자기자본 조달 계획을 발표했다.

합작 법인에 참여하는 기업은 연간 15만 명 규모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모두투어네트워크를 비롯해 국내 최다인 17개 호텔을 보유·운영하고 있는 앰배서더호텔그룹인 ㈜서한사, 인천지역 공항·항만·시내면세점을 운영하는 ㈜엔타스듀티프리, 개성공단과 크루즈선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는 현대아산㈜, 패션·잡화업체 ㈜에스제이듀코(듀퐁 브랜드 운영)와 ㈜제이앤지코리아(JEEP 브랜드 운영) 등이다.

합작법인의 지분은 ㈜현대백화점이 50%, 현대백화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출자한 한무쇼핑㈜이 20%, ㈜모두투어네트워크가 17%를 각각 보유하게 되고, 나머지 지분13%는 ㈜엔타스듀티프리, ㈜서한사, 현대아산㈜, ㈜제이엔지코리아, ㈜에스제이듀코가 나눠 갖게 된다.

㈜현대DF의 초기 자본금은 100억 원이며, 주주 간 약정을 통해 향후 자본금 규모를 1,500억 원대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은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면세점 투자비용 전액을 100%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등 무차입 경영을 통해 부채비율 제로(0)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면세점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과의'상생'과 '동반성장'을 강조하는 시대 흐름에 부합하는 국내 면세점 업계의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현대백화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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