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멋 좀 낸 남자 하의실종 코디 ‘더 짧고 더 화려하게’
- 입력 2015. 05.15. 10:59:18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혐오스러운 남자 패션으로 치부되던 쇼츠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5월 들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남성들의 쇼츠 소비는 더욱 과감해졌다.
남주혁 이천희 정일우 온주완
한 패션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지난 5월 초부터 2주 동안 남성 의류 중 무릎길이의 5부 쇼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부 쇼츠보다 짧은 길이인 3부, 4부 쇼츠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하면서 올 여름은 맨다리를 훤히 드러낸 남성들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자들 사이에서 쇼츠가 시원하면서 멋 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짧은 길이의 팬츠뿐 아니라 밝고 화려한 컬러의 쇼츠를 선호하는 추세다. 실제로 핑크, 민트 등 파스텔 색상의 쇼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으며 플라워, 도트 등 다양한 패턴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쇼츠 입는 남성 증가로 함께 연출했을 때 빛을 발하는 패션 상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샌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으며 쿨비즈 룩을 연출할 수 있는 보트슈즈의 판매량은 86% 증가했다.
게다가 제모제를 찾는 남성도 늘었다. 전년에는 전체 제모제 판매 중 남성이 차지하는 구매 비중이 단 1.3%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남성 구매 비중이 13%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 남성 카테고리 전문 MD는 “여름철 에너지 절약 일환으로 시작된 쿨비즈 운동으로 인해 쇼츠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쇼츠를 찾는 남성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같은 분위기를 설명했다.
덧붙여, “특히 올해는 무릎길이의 어중간한 쇼츠보다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짧은 쇼츠와 원포인트가 될 수 있는 화려한 패턴의 쇼츠가 트렌드다”라고 전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