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극 빙붕 소멸 예측, 지구온난화로 2020년 사라져
- 입력 2015. 05.20. 13:33:37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이 남극 빙붕(氷棚·ice shelf) 소멸 예측 소식을 전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은 “미 항공우주국 제트추진연구소 연구팀이 남극의 ‘라르센 B’ 빙붕으로 흘러가는 빙하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빙붕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을 이끄는 카젠더 박사는 “나머지 부분도 붕괴하고 있다는 경고 신호” 라고 전했다.
연구팀은 “남극의 여름 기온 상승이 지난 2002년 이후 심해졌다”며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1만 년 전 생성된 남극 대륙의 한 빙붕이 점점 줄어들어 오는 2020년이면 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빙붕은 남극대륙과 이어져 있는 ‘얼음으로 된 대륙붕’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덩어리다. 이는 빙하가 바다로 밀려와 녹지 않도록 막는 장벽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빙붕이 줄어들면 빙하가 녹아 없어지는 속도가 빨라져 해수면이 상승할 수 있다.
남미대륙 남단 케이프혼 쪽으로 뻗은 남극반도의 ‘라르센 B’ 빙붕은 지난 1995년 1월 1만1512㎢에서 2002년 2월 6634㎢로 줄었다가 한 달 뒤 3464㎢로 급감했다. 현재 이 빙붕의 크기는 20년 전의 7분의 1 수준인 1600㎢이다.
최근 남극의 대형 빙붕인 ‘라르센 C’도 두께가 얇아지고 있다는 영국남극탐사단(BAS) 조사결과가 나와 해수면 상승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AP 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