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 中 유명 관광지‧美 디즈니랜드에서 금지…이유는?
입력 2015. 05.20. 14:17:42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셀카봉을 금지하는 사항이 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최근 중국이 관광문화 개선을 위해 자금성 등 유명 관광지의 입장객 수를 내달부터 제한하기로 했다. 더불어 셀카봉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지난 노동절 연휴, 베이징 고궁박물원의 관광객이 하루에만 10만 명을 돌파했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박물원 전시장 유리창이 깨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하고 서비스에 대한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박물원은 내달부터 입장객을 하루 8만 명으로 제한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단체 관람객들은 실명 온라인 매표를 통해 예약하도록 하며 기존의 티켓 판매부스도 없애 인파가 몰렸을 때 입장이 원활하도록 했다.

또한 자금성을 비롯한 수도박물관과 예술 박물관 등에서 셀카봉도 금지했다. 수도박물관 측은 “박물관 내부에서 셀카봉을 휘두르게 되면 아무래도 다른 관광객에게 지장을 주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월드가 놀이기구 탑승 중 셀카봉 사용을 금지했다.

20일(한국 시각)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측은 롤러코스터 탑승구 앞에 “셀카봉을 사용할 수 없다”라는 안내 문구를 붙여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니월드 역시 스페이스 마운틴과 빅 썬더 마운틴 레인로드에서 셀카봉을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 눈길을 모았다.

테마파크 측은 짜릿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이용객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여러 차례 놀이기구의 작동이 멈추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고객 안전을 위해 셀카봉 금지 조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셀카봉을 지닌 이용객들은 예전처럼 놀이기구 탑승이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기구가 운행되는 도중에 이를 꺼내지 말고 안전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연합뉴스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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