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슬‧보라-보아‧지현정 ‘롱헤어’, 레이어드 커트 만나면 ‘엣지 폭발’
- 입력 2015. 05.21. 16:37:3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쇼트커트와 쇼트단발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지루하게 느껴졌던 롱 헤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예슬, 씨스타 보라, 지현정, 보아(왼쪽부터 시계방향)
올여름 롱헤어는 일자에 가까운 가지런한 커트에 풍성한 로맨틱 웨이브를 준 무거운 스타일이 아닌 레이어드 커트로 층을 내 부스스한 듯 가볍게 보이는 스타일이 대세이다.
한예슬과 '씨스타' 보라는 패션지 화보에서 올해 가장 핫한 레이어드 커트 롱헤어를 엣지 있게 연출했다. 웨이브 펌을 하지 않고 커트와 머리 결의 질감을 살려 레이어드 커트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꿨다.
한예슬과 보라는 레이어드 커트를 하고 부분적으로 살짝 컬을 줘 직선으로 쭉 뻗은 헤어와 함께 애써 손질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마무리 했다. 또한, 붉은 기가 도는 밝은 갈색으로 염색해 레이어드 커트에 생기를 부여했다.
보아와 지현정은 굵은 컬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헤어스타일은 자칫하면 레이어드 커트의 부해 보이는 단점이 부각될 수 있어 보다 세심한 스타일링 필요하다.
보아는 부드러운 웨이브를 해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스타일링하고 지현정은 직선을 떨어지는 컬로 가볍게 연출했다. 또한, 금발과 흑발이 어우러지는 그라데이이션 염색으로 쿨한 느낌을 강조했다.
긴 머리가 무겁게 느껴져 짧게 자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다면 쇼트커트나 쇼트단발 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레이어드 커트로 롱헤어의 느낌을 바꿔보는 시도를 먼저 해보자.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마리끌레르, 코스모폴리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