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홈런, 日 야구팬 반응 “이 뚱땡이는 최강 타자”
- 입력 2015. 05.22. 10:02:09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대호는 2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타석 1회말 2사 1, 2루에서 좌측 펜스를 맞히는 적시 2루터를 쳐 선취 타점을 올렸다. 1대 1로 팽팽히 맞선 4회말 무사 1루에서 중앙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5회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7회 1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타점을 추가했다. 곧이어 1루에 출루한 그는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됐다.
이날 홈런은 7경기 만이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안타를 시작으로 이어온 연속 안타행진은 17경기째 이어져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2푼3리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대호의 4타점 맹타 활약으로 소프트뱅크는 10대 6으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23승3무16패로 퍼시픽리그 1위를 고수했다.
이대호의 경기를 지켜본 일본 야구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대호의 타율, 굉장하다” “이대호 적시타 왔다” “이 뚱땡이는 퍼시픽 리그 최강 타자” “이대호 빅뱅이 돼버렸다” “이대호는 신(神)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