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콩회항’ 조현아 前부사장 집행유예, 기내 난동 또 누가 있나?
- 입력 2015. 05.22. 12:52:50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2일 항소심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조현아 외에 기내 난동을 부렸던 유명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땅콩회항 사건과 가장 비슷한 경우로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의 남동생 콘래드 힐튼이 기내에서 승객과 승무원을 위협하는 등 난동을 부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의하면 그는 지난해 7월 31일 런던을 떠나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브리티시항공 기내에서 승객들을 욕설과 함께 머슴이라고 비하해 부르는가 하면 칸막이를 주먹으로 치고 승무원을 향해 죽이겠다거나 해고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기내 난동 당시 대마초와 담배를 피우기 위해 화장실을 계속 드나들었으며 승무원을 대하는 태도도 점점 더 적대적으로 변한 것으로 FBI가 밝힌 진술서에서 드러났다.
그에게는 당초 최고 20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범죄인 승무원 업무방해죄가 적용됐으나 미국 검찰과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하며 경범죄에 해당하는 단순 폭행죄만 인정하기로 했다. 단순 폭행죄가 적용되면 최고 6개월 징역형과 벌금 5000달러의 가벼운 처벌을 받게 됐다.
이뿐 아니라 4월 28일 가수 바비킴이 항공보안법 위반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1월 7일 오후 4시 40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하기 위해 인천발 대한항공 KE023편 비즈니스석 티켓을 끊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직원의 발권 실수로 바비킴은 이코노미석 탑승권을 수령했고 바비킴은 대한항공에 티켓 교체를 요구했지만, 대한항공의 연이은 착오로 좌석은 끝내 바뀌지 않았다.
이후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되는 와인을 과하게 마셨고, 술에 취한 바비킴은 이후 난동을 부리거나 폭언을 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승무원을 성추행하는 등 씻지 못할 잘못도 저질렀다. 결국 바비킴은 미국 현지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고 37일이 지난 2월 13일 오후 6시 3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수 김장훈 또한 항공법 위반 혐의로 3월 15일 1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장훈은 지난해 12월 15일 프랑스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담배를 한 차례 피운 혐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1월 19일 김장훈에 대해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하다. 저간의 속사정은 있었으나 최종 행위는 제가 지은 죄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것도 변명의 여지는 될 수 없으니 반성한다. 무조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선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