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쓰는 남자들, 여자보다 ‘헤어숍 회원권’ [헤어숍 리얼톡]
입력 2015. 05.22. 13:39:34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싱글족 증가세와 함께 자신을 꾸미는데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이 드라마틱한 수치로 늘고 있다.

이에 고급 헤어숍에서 30만 원부터 100만 원에 이르기까지의 고가의 회원권을 끊어놓고 주기적으로 혹은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시술을 받기 위해 들리는 남성들도 많은 분위기이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유명 헤어숍의 경우 여성 고객보다 남성 고객의 회원권 이용 비율이 월등히 높다고.

한 헤어숍 점장은 “주로 3040대 경제력이 탄탄한 남성들이 회원권을 많이 구매한다. 남자들의 경우 머리가 짧다보니 2주에 한 번씩 컷을 하러 오는 고객도 많다”라며, “회원권을 끊으면 두피 마사지 등 담당 스타일리스트 권한에 따라 서비스를 받거나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이를 더 실속 있다고 여기는 남성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남성에 비해 머리가 긴 여성들은 30만 원짜리 회원권을 구매해도 컷과 시술만 한 번해도 비용이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자신이 원하는 헤어스타일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거나 헤어숍을 바꾸는 빈도도 남성에 비해 높은 추세이다.

이처럼 외모에 대한 남성들의 투자가 화끈해짐에 따라 바버숍 등 남성 전용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늘고 있으며, 뷰티 멀티숍에도 남성 용품 코너가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남성들이 뷰티업계 큰 손 고객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분명하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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