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희 단발, 가르마 따라 분위기 급반전 “지겹다는 생각은 아웃”
입력 2015. 05.22. 16:43:31

고준희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김나영과 고준희는 자신의 이름 세자보다는 ‘김나영 숏컷’, ‘고준희 단발’ 등 키워드로 불릴 정도로 헤어스타일과 이미지가 연관돼있다.

턱 선에서 끊기는 고준희의 일자 단발은 그녀의 유난히 작은 얼굴과 마른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여성스러운 외모에 보이시한 엣지를 더해 또래 여배우들과 다른 아우라로 배우로서 입지를 넓히는데도 한 몫 했다.

그럼에도 한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똑같은 단발이 아닌 영화나 드라마 각각의 역할마다 미묘한 차이로 캐릭터의 특징을 부각했음을 알 수 있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은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 콘셉트 표현이라는 이유를 내세우지 않아도 일상에서 가르마를 방향을 바꾸는 것만으로 달라지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일자로 앞가르마를 탄 후 부분적으로 컬을 줘 차분한 느낌을 연출하고, 손을 쓸어 넘겨 생긴 듯한 앞가르마가 자연스럽게 컬과 어우러졌다. 또한 1:9 가르마로 정확하게 선을 내지 않는 채 리듬감을 살려 드라마틱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고준희는 인터뷰에서 "단발로 자르고 난 뒤 쉬지 않고 여섯 작품을 해서 헤어스타일을 바꿀 틈도, 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었다. 자세히 보면 길고, 짧고, 웨이브를 넣고, 앞머리를 내리는 등 스타일이 다 다르다"라고 말했다.

고준희의 이 같은 답변은 여자들의 헤어스타일에서 머리를 자르는 것만큼 스타일링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고준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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