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김포 물류센터 화재’, 단기 손실 불가피 “삼성물산과의 합병 호재”
입력 2015. 05.26. 14:06:27

25일 새벽 화재가 난 제일모직 통합물류센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제일모직이 25일 새벽 김포시 소재 통합물류센터 화재에 이어 26일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연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일모직 주가가 화재 사건으로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합병이 호재로 작용해 우려했던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화재 역시 최근 패션시장의 적기생산 시스템에 따라 물량 공급 피해가 생각만큼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번에 화재가 통합물류센터 하나만을 운영하고 있어 당분간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고 물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 아래 생산 및 물류 공급 시기가 분산돼있어 생산업체와 조율을 통해 피해를 줄이는데 전력하고 있다고 제일모직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삼성에버랜드와는 달리 글로벌 사업에서 즉각적인 시너지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일모직이 글로벌 시장에 비중을 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 해외 인프라가 갖춰진 삼성물산과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것이 업계의 견해이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와 삼성물산의 시너지는 다르다. 제일모직이 글로벌 시장 진출은 천명해왔으나, 지금까지는 계속 투자해야하는 장기 플랜이었다면 삼성물산은 해외거점이 있어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번 합병을 통한 기대효과에 대해 말했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양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패션, 식음, 건설, 레저, 바이오 등 인류의 삶 전반에 걸쳐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가 각각 운영해 온 건설 부문을 통합해 건설사업 경쟁력 제고 및 운영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졌고, 상사 부문의 글로벌 운영 경험과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식음 사업의 해외진출을 가속화 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또한, 삼성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 사업의 최대주주로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의 핵심 사업인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식음 등의 글로벌 경쟁력과 시너지가 강화되면서 합병회사의 매출은 2014년 34조 원에서 2020년 60조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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