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구호 ‘제일모직’ 출가 후 ‘휠라 · 서울패션위크’ 만지러 온다
- 입력 2015. 05.28. 15:45:01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패션디자이너 겸 디렉터 정구호가 최근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으로 위촉된 가운데, 스포츠브랜드 휠라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겸 부사장 자리까지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업계가 떠들썩하다.
앞서 제일모직 전무 자리를 떠난 뒤 영화 의상 제작 및 창작 무용 연출 등 문화예술 분야 디렉팅에 힘을 쏟고 있던 그가 다시금 패션 시장에 발을 넓힐 것으로 예고되기 때문이다.
서울패션위크가 총감독 개념을 도입한 것 자체가 이번이 처음인 것처럼 휠라코리아 역시 국내 사업 부문에 CD 체제를 반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에 정구호는 휠라코리아 공식 출근일인 6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휠라 브랜드 정체성 및 방향성 논의를 비롯해 전 브랜드의 제품 디자인과 VMD, 광고 캠페인에 입김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정구호가 맡은 온전한 상품군은 내년 S/S부터 볼 수 있을 예정이며, 이미 진행 중인 F/W 상품 및 VMD, 광고 캠페인에는 일부 관여한다. 그러나 대중과 업계가 정구호가 다듬은 휠라의 이미지를 느끼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정구호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맡은 패션업계 내 직책은 서울패션위크 총감독과 휠라코리아 CD 겸 부사장이다.
중책을 맡고 있는 그가 여타 브랜드 CD를 겸할 가능성도 높은데, 이에 대해서는 서울패션위크 측과 휠라코리아 측 모두 “향후 정구호가 몇 개 브랜드 CD를 맡을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관여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제약보다는 협의 사항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패션업계는 디렉터로서의 그가 원하는 ‘새로움’이 어떤 형태로 표현될지 주목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