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 다음카카오 온라인뉴스 정리 어떻게?
입력 2015. 05.29. 12:02:06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온라인 미디어 시장에 만연한 ‘어뷰징’(abusing)과 ‘사이비 언론 행위’를 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손을 잡았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설명회를 열고 독립적인 뉴스 제휴 평가 기구인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사를 반복해 재전송하거나 동일 키워드를 과도하게 노출하는 어뷰징 기사, 협박성 기사를 빌미로 포털이나 기업 측에 광고비를 요구하는 사이비 언론 행위에 대한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말 기준 문화체육관광부에 간행물로 등록된 언론매체 수는 인터넷신문사 6000개를 포함해 약 1만 8000개에 이르며 이 중 약 1000여 개 매체가 네이버, 다음카카오와 제휴를 맺고 공식적으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대다수의 매체가 무료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단 140여 개 매체만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로부터 제공료를 지급받고 있는 점이다.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제공료를 지급받지 못하는 매체들은 양사가 언론사를 선정하는 과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역으로 포털과의 제휴에 통과했지만 포털 측의 제공료를 지급받지 못한 채 무료 서비스 중이거나 수익 구조 창출에 있어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매체들은 기업 대상으로 어뷰징 기사, 협박성 기사를 빌미로 광고료를 요구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포털이 자율적으로 진행해왔던 뉴스 제휴 심사 기능에 공적, 사회적 책임을 더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 제휴 평가 역시 언론의 공적인 특성에 맞게 새로운 평가위원회로 구성할 것임을 전했다.

그러나 포털 입장에서도 온라인 미디어 시장이 수익 구조 창출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시장 내 폐해를 바로잡는데 초점을 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움직임이 이뤄질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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