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러 1+1 이벤트 주의, 물 탄 성분일 위험성 높다
- 입력 2015. 05.29. 16:22:53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성형에 대한 인식 변화로 미용 관련 병원이 늘어남에 따라 각 병원은 고객 유치를 위한 허위, 과장 광고를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넘치는 정보 속에서 성형 부작용을 막으려면 소비자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된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성형용 필러 50개 제품에 대해 거짓, 과대광고 여부를 조사, 12개 제품이 적발됐다. 과도한 할인이나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이거나 1+1 등 이벤트로 불필요한 시술을 강요하는 경우를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필러와 같은 시술은 성형에 비해 시간적, 금전적인 부담이 적다. 또 수술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이라는 인식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필러 역시 자신의 신체에 행하는 의료 행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눈가나 입술처럼 혈관이 많이 분포돼 있는 부위에 잘못 필러 시술을 할 경우 혈관을 막아 피부괴사나 염증이 일어날 위험이 높다.
따라서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임상 경험이 충분한 병원인지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고 의사뿐 아니라 시술 방향부터 진행, 사후 관리까지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 어떤 제품을 쓰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필러 및 보톡스의 경우 식약처나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정품 약물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일부 병원에서는 식염수나 기타 용액을 희석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환자가 보는 앞에서 약물을 개봉해 시술하는 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제품을 어떻게 보관하고 유통기한은 어떤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