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 사포, “화 내는 것 믿기지 않아… 플레이 방식 바꿀 생각 없다”
- 입력 2015. 06.01. 13:25:05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네이마르(23‧FC 바르셀로나)의 화려한 ‘사포’ 동작이 논란에 휩싸였다.
네이마르는 3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4-15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전반 38분골을 터트려 3대1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날 후반 85분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공을 뒷발로 올려 제치는 사포 동작을 취했고 이때 수비가 네이마르를 밀쳐 파울 선언을 받았다. 이에 빌바오 선수들은 네이마르가 두 점 앞서있는 상황에서 상대를 기만했다며 항의했다.
그러나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와 전반 20분과 후반 29분 멀티골을 성공시킨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했다. 빌바오는 후반 35분 이나키 윌리암스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사포 논란에 대해 네이마르는 “이건 축구다.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화를 내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나는 항상 이런 드리블을 해왔고 내 플레이 방식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당당한 태도를 취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이와 관련해 “내가 빌바오 선수였어도 그렇게 반응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브라질에서는 일반적인 장면”이라고 의도된 플레이가 아님을 주장했다.
이로써 올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한 바르셀로나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해 있어 3관왕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사포는 포르투갈어로 모자라는 뜻의 샤페우(Chapu)에서 나온 말이다. 공을 발목으로 공중에 띄워 수비수를 돌파하는 드리블 기술로 영어권에서는 레인보우 플릭(Rainbow Flick)이라 부른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FC 바르셀로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