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산에 유커 무더기 한국 방문 취소… 여행업체 타격
- 입력 2015. 06.02. 19:45:42
-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한국 방문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 2천여 명과 대만 관광객 5백여 명 등 2천 5백여 명이 한국관광 예약상품을 취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사 1, 2위업체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도 유커들의 방한예약 취소 사례가 나왔다. 하나투어의 경우 4일부터 11일까지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던 중국인 300여 명이 예약을 취소했고, 모두투어 또한 이번 달 중국 관광객의 한국여행상품 취소율이 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객을 전담하는 중소여행사들은 자체 집계한 결과 이번 달 중국 관광객의 취소율이 최고 15%에 달해 약 7만 명 정도가 한국행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8월 출발할 해외 여행상품을 예약했던 내국인도 메르스 확산 때문에 여행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행 취소율을 평균 15%로 볼 때, 한국방문을 포기한 중국인 수를 7천명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