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홈런포, 한 경기서 시즌 13, 14호 멀티홈런 ‘쾅, 쾅’
- 입력 2015. 06.03. 08:39:4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요코하마전에서 홈런을 두 차례 터뜨렸다.
이대호는 2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기존 0.322에서 0.324로 소폭 상승했으며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이대호는 13, 14호 멀티 홈런을 터뜨렸다.
2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구보 야스토모의 6구째 공을 때려 중앙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3경기 만이다.
이후 3회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섰지만 6회에서 다시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3대 1로 뒤지고 있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구보의 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7회에는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으며, 9회에도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소프트뱅크는 8회 초까지 경기를 5대 3으로 리드했으나 8회말 요코하마가 3점을 뽑아내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출처=소프트뱅크 호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