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소개팅’, 배드보이-배드걸 뒤끝 제로 응징법
입력 2015. 06.03. 09:10:26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가 예의 없는 행동을 할 때 수 만 가지 생각이 오가지만 다수가 주선자를 생각해서 참는다. 그러나 이처럼 찜찜하게 소개팅을 끝낸 후 분함과 상처가 꽤 길게 가기 마련이다.

한 여성은 소개팅에서 상대가 정확한 이유 없이 자리를 빨리 끝내려고 해 찜찜한 기분을 안고 서둘러 일어섰다.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 때문에 참았던 그녀는 한동안 소개팅 주선자와 거리를 뒀음은 물론 소개팅 자리에 나가는 것조차 꺼리게 됐다고 호소했다.

이때는 무조건 참기보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자리에서 불편함을 끝내는 것이 더 현명한 행동일 수 있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5일까지 전국 2. 30대 미혼남녀 582명(남 258명, 여 3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개팅 비매너 상대, 대처 방법’에 대한 조사에서 ‘기분은 상하지만 주선자를 생각해 꾹 참는다’는 52.9%, ‘주선자에게 연락을 취해 해당 사실을 알린다’는 17.6%로 집계됐다.

이처럼 비교적 차분한 대처법 가운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똑같은 방법으로 상대한다’와 ‘상대와 상반되는 반응을 보여 도리어 상대를 미안하게 만든다’는 의견이 각각 11.8%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 했다. 또한, 5.9%의 응답자는 ‘기분이 상했음을 밝히고 소개팅을 종료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소개팅에서 매너 없는 남자 또는 여자를 만날 경우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참고 속병이 생기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서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 자신의 정신 건강뿐 아니라 소개팅 주선자와의 관계를 위해서도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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