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여파, 방재의 날 기념식 취소 “대형 행사 무리, 올해는 열지 않기로…”
입력 2015. 06.04. 09:28:23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여파로 4일 열릴 예정이던 ‘제22회 방재의 날 기념식’이 취소됐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이날 “메르스 확산으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진 와중에 대형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긴급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서 자칫 바이러스가 옮길 수 있는 만큼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며 “두 차례나 연기된 터라 올해는 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안전처가 ‘비상상황관리반’을 꾸리고, 보건의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협력관까지 파견한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했다가는 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

방재의 날은 유엔의 권고에 따라 지난 1994년 지정됐으며 이 행사는 방재의 날을 맞아 매년 5월 25일 소방방재청 주최로 열려왔다.

올해는 안전처 출범 후 처음 개최하는 것으로,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앞서 석가탄신일이 겹쳐 지난달 22일로 앞당겼으나 재난대응훈련 일정과 또 겹쳐 4일로 한차례 더 연기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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