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지도 사이트 등장 “정보 공유 위해, 제보로 만들어져”
입력 2015. 06.05. 08:40:39
[시크뉴스 이보라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41명으로 늘어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거쳐간 지역과 병원을 정리한 웹사이트(www.mersmap.com)가 등장해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개설된 이 웹사이트는 전국 지도를 전면에 게재한 뒤 메르스 환자나 의심환자가 방문했다고 파악되는 병원을 표시했다. 지난 4일까지 사이트 내에 공개된 병원 수는 모두 14곳으로 이는 지난 3일 보건당국이 밝힌 병원과 같은 숫자다. 보건당국은 비공개 원칙을 고수해 이름이나 지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 사이트는 불특정 다수의 누리꾼으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고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빙 가능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자료만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또 정확한 사실이 아닐 경우 문제가 된 정보를 삭제할 수 있는 보완책도 마련돼 있다. 이에 사이트 관리자는 5번 이상 루머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정보를 삭제할 방침이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이트 개설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이 사이트는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지도는 여러분의 제보로 이뤄지며 실제 입증이 가능한 정보만 제보 받기 위해 쓰기 기능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 정보는 격리와 방역이 가능한 곳이므로 이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보라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르스 확산지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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