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공포 ‘방진 마스크’ 품절 사태 ‘해외직구’까지 동원
- 입력 2015. 06.05. 13:12:26
-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으로 사망자와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국민들의 막연한 공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이에 5일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5명 추가돼 총 41명으로 늘었으며 사망자는 4명이다.
특히 명확한 치료법과 예방법이 없어 평상시 손 씻기, 양치질 등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책인 상황이다. 이에 관련 상품은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 한 온라인 스토어는 메르스 관련 환자 소식이 급증한 지난 일주일 간(5/24~5/31) 위생, 청결 관련 제품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238% 급증했으며 위생용품 부족 사태로 해외직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나 세정제 등 메르스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특정 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품절 등의 이유로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 해외직구 쇼핑몰의 경우 지난 4일 하루에만 마스크와 세정제 등 관련 상품이 총 6500여 개 판매됐으며 이 중 마스크 판매가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메르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진마스크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제품의 경우 단시간에 품절돼 해당 상품을 다시 확보해 공급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