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환자 첫 발생…삼성서울병원 감염자 34명으로 늘어
입력 2015. 06.08. 09:35:33

메르스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총 감염자 수가 8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최초로 10대 청소년 환자가 발생했다.

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23명이 추가돼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 추가된 환자 가운데 17명은 지난 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환자 A(35)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로써 A씨로부터 3차 감염된 환자는 총 34명으로 늘었다.

67번째 환자인 B(16) 군은 지난 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 10대 청소년이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추가된 환자 가운데 다른 6명은 16번째 환자 C(40) 씨로부터 의료기관 2곳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명은 지난 달 25∼28일에 대전 대청병원에서 C씨와 함께 입원했으며 다른 2명은 28∼30일에 건양대학교병원에서 같은 병동에 입원한 경우다.

추가된 확진자 23명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76번째 환자(75)는 추적 관리에서 누락된 채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5∼6일)과 건국대병원 응급실(6일)을 거쳤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기간 내 2개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증상이 의심될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말고 자치단체 콜센터(서울 120, 대전 042-120, 경기 031-120) 등이나 시도 홈페이지에 신고한 후 자택에서 대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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