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첫 10대 환자 아버지도 감염 “지역 전파 가능성은 적어”
입력 2015. 06.08. 13:20:45

메르스

[시크뉴스 이현정 기자] 국내 첫 10대 청소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의 아버지도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고교생 아들을 간병하던 아버지 A(54) 씨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달 27일 아들 B(16) 군이 해당 병원에 입원해 동행했으며 며칠 뒤 고열이 나자 지난 1일 지역 보건소를 찾아 검진을 받았다. A씨는 1차 검사에서 판정 보류가 나왔으나 양성에 준해 수원시 소재 병원에 격리 입원됐으며,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군 역시 같은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달 27일 이후 집에 가지 않고 아들 병원과 개인사업체로 혼자 운영 중인 직장만 오갔을 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씨의 딸이 강원 지역 한 대학에 다녀 당국이 지난 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행적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딸은 지난 2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며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의 가족은 열이 나자 곧바로 보건소를 찾고 스스로 외부 접촉을 차단해 지역 사회 전파 가능성이 없다”며 “주민들이 불안해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국내 첫 10대 메르스 환자인 B군은 삼성서울병원 입원 중 14번째 환자(35)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총 87명이다.

[이현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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