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 메르스 환자 진료 의사 해외여행 논란 “연락 못 받아 vs 통보했다”
- 입력 2015. 06.08. 14:12:01
- [시크뉴스 박혜란 기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를 진료해 자택 격리 대상자로 분류된 전북 순창의 한 병원 의사 2명이 최근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광주시 보건당국과 순창보건소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A(72·여)씨가 순창 지역의 정형외과와 내과를 잇달아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5일 정형외과 의사 B씨와 내과 C씨를 비롯해 직원과 환자 등 20여명을 격리대상자로 분류하고 통보했다. 부부 의사인 B씨와 C씨가 지난 6일 필리핀으로 출국했다가 7일 귀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B씨는 “확진환자가 병원을 다녀간 사실을 언론을 통해 파악했고 보건소 측은 전혀 말을 해주지 않았다.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인 지난 4일 오후부터 병원 휴진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격리대상이라는 통보가 없어 필리핀을 다녀왔다. 뒤늦게 연락이 와 하루 만에 귀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광주시 보건당국은 “격리대상자 중 광주 거주자가 있으면 연락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전혀 없어 자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순천보건소 관계자는 “A씨가 정형외과와 내과를 다녀간 것을 확인한 뒤 지난 5일 병원 측에 내원 환자 기록과 직원 현황자료를 등을 요청했으며 병원 측에 격리대상 통보를 했다. B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알렸다”면서 “소재가 파악이 안 돼 B씨가 거주하고 있는 해당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박혜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